호주 국세청 서류 작업을 상징하는 책상 위 여권과 노트

가이드

TFN 신청 방법과 미제출 시 45% 원천징수

세금 파일 번호는 무료입니다. 없이 일하면 급여의 45%가 세금으로 빠집니다.

필수 준비물 워홀 · 학생 · 취업 비자 공통 최종 확인 2026-09-21

TFN(Tax File Number, 세금 파일 번호)은 호주 국세청(ATO)이 개인에게 부여하는 고유 번호입니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신분을 증명하는 번호가 아니라, 세금과 연금 기록을 연결하기 위한 번호입니다. 호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행정 절차이고, 신청은 완전히 무료입니다. 대행 수수료를 요구하는 업체를 통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 TFN이 왜 필요한가

TFN은 다음 상황에서 모두 쓰입니다.

  • 취업 — 고용주에게 TFN을 제출해야 정상 세율로 원천징수됩니다.
  • 퇴직연금(Super) — 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적립 내역을 본인과 연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 세금 신고와 환급 — 회계연도가 끝난 뒤 택스리턴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은행 이자 — 은행에 TFN을 제공하지 않으면 이자 소득에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 myGov 연동 — ATO 온라인 서비스를 쓰려면 TFN으로 계정을 연결합니다.

중요한 점은 TFN이 평생 하나라는 것입니다. 비자를 바꾸거나 호주를 떠났다가 다시 와도 같은 번호를 계속 씁니다. 과거에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새로 신청하지 말고 기존 번호를 찾아야 합니다.

2. TFN 없이 일하면 45% 원천징수

고용주에게 TFN을 제출하지 않으면 고용주는 법에 따라 지급액 전체에 최고 세율인 45%를 원천징수해야 합니다. 워킹홀리데이 정상 세율이 첫 $45,000까지 15%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매우 큽니다.

15% 워홀 정상 세율 ($45,000까지)
30% 고용주 미등록 시 (비거주자 세율)
45% TFN 미제출 시

주급 $1,200을 받는 워홀러를 예로 들면, 정상 세율에서는 주 약 $230이 세금으로 빠지지만 TFN을 제출하지 않으면 주 $540이 빠집니다. 주당 $310 차이입니다.

되돌릴 수는 있습니다. 과다 원천징수된 금액은 회계연도 종료 후 세금 신고를 하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 1년 가까이 내 돈이 잠겨 있게 되므로, 미리 받아두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3. 신청 방법과 준비물

취업 권한이 있는 유효한 비자로 호주에 입국한 뒤, ATO 웹사이트에서 외국인용 온라인 신청 절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권 정보와 비자 정보가 출입국 기록과 자동으로 대조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우편 발송 없이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준비할 것은 많지 않습니다.

  • 여권 — 번호와 영문 이름을 여권과 정확히 동일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 호주 내 주소 — 우편물 수령이 가능한 주소. 셰어하우스 주소도 가능합니다.
  • 이메일 주소 — 처리 상태 안내를 받습니다.
  • 호주 전화번호 —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확인 절차가 수월합니다.
이름 표기 주의 — 여권 영문 이름과 다르게(예: 한국식 순서로, 또는 영어 별명으로) 입력하면 기록이 분리되어 나중에 연금 조회나 세금 신고에서 본인 확인이 막힙니다. 성(Family name)과 이름(Given names) 칸을 여권 그대로 맞추세요.

신청 후 번호는 보통 수 주 내에 통보됩니다. 번호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에게 "신청했고 대기 중"이라고 알리면, 정해진 기간 동안은 정상 세율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간이 지나도 번호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고 세율이 적용되므로, 번호를 받는 즉시 고용주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4. 고용주에게 제출하는 TFN 선언서

새 직장에 들어가면 TFN 선언서(Tax file number declaration)를 작성하게 됩니다. 요즘은 종이 대신 myGov의 ATO 온라인 서비스나 고용주의 급여 시스템에서 전자적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답하는 내용이 원천징수 세율을 결정하므로, 두 항목을 정확히 체크해야 합니다.

  • 세무상 거주 여부 — 거주자/비거주자/워킹홀리데이 중 본인 상태를 선택합니다. 잘못 고르면 세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자 유형별 세율 차이는 메인 페이지의 세금 가이드에서 비교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면세 구간 신청 여부 — 거주자에게만 해당하며, 아래 5항을 참고하세요.

워킹홀리데이 15% 세율이 적용되려면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고용주가 ATO에 워킹홀리데이 고용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등록되지 않은 고용주는 법에 따라 비거주자 세율(첫 달러부터 30%)로 원천징수해야 합니다. 페이슬립에서 세금이 예상보다 많다면 고용주 등록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5. 면세 구간은 한 직장에서만

세무상 거주자에게는 연 $18,200까지 세금이 없는 면세 구간(Tax-free threshold)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면세 구간은 주된 직장 한 곳에서만 신청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두 곳에서 각각 면세 구간을 적용하면 합쳐서 $36,400까지 세금이 거의 안 빠지는 셈이 되지만, 실제 세금은 두 직장 소득을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결과적으로 연중에 덜 떼이고, 신고할 때 큰 금액을 한꺼번에 추가 납부하게 됩니다.

워킹홀리데이 세율에는 면세 구간이 없어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여러 고용주에게서 각각 첫 $45,000에 15%가 적용되면 같은 종류의 정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 곳 이상에서 일한다면 신고 시 추가 납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산기합산 연소득을 넣어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6. TFN 보안 —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TFN은 세금·연금 기록의 열쇠이므로, 필요한 상대에게만 제공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TFN을 요구할 수 있는 곳은 다음 정도입니다.

  • 고용주 (채용 확정 후, TFN 선언서 작성 단계에서)
  • 은행 (이자 소득 신고 목적)
  • 퇴직연금 펀드
  • ATO 및 등록 세무대리인
  • Services Australia 등 관련 정부 기관
주의해야 할 상황 — 구직 지원 단계에서 TFN을 요구하는 공고, SNS·메신저로 TFN과 여권 사진을 함께 보내라는 요청, "환급을 대신 받아주겠다"며 TFN과 myGov 로그인 정보를 함께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위험합니다. ATO는 전화나 문자로 TFN 전체 번호나 비밀번호를 묻지 않으며, 벌금을 즉시 송금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TFN이 유출되었다고 판단되면 ATO에 신고해 계정 감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번호 자체가 바뀌는 일은 드물지만, 도용 시도에 대한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TFN 제출 후 세금이 맞게 빠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비자 유형과 주급을 넣으면 정상 원천징수액을 바로 계산합니다

참고 출처

  • ATO — Tax file number / Apply for a TFN, Tax file number declaration
  • ATO — Schedule 15: Tax table for working holiday makers (TFN 미제출 시 45% 원천징수)
  • 절차와 처리 기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ATO 안내를 확인하세요.